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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름이면 매년 기다리는 축제가 있죠. 바로 ‘싸이 흠뻑쇼’. 이름처럼 제대로 ‘흠뻑’ 젖으며 놀 수 있는 워터 콘서트인데요. 그저 공연을 보는 것 이상으로, 온몸으로 즐기는 하나의 여름 이벤트라고 할 수 있어요. 그런데... 막상 예매하려고 보면 고민되는 게 하나 있죠.

    “도대체 어느 좌석이 제일 좋은 걸까?”

    그냥 무턱대고 클릭했다가 공연도 못 보고 물만 맞거나, 반대로 하나도 안 젖고 너무 멀리서 보기만 할 수도 있어요. 저도 처음 갔을 땐 아무 생각 없이 중간 좌석으로 예매했다가 ‘어? 이건 물도 애매하게 맞고, 분위기도 제대로 못 즐기겠는데?’ 싶었던 기억이 있답니다. 그래서 오늘은 제가 직접 경험한 것들과 주변 후기들을 토대로, 좌석별 특징과 추천 포인트를 찬찬히 풀어볼게요.

     

     

     

    1. 흠뻑쇼 좌석 배치 먼저 알아봐요

    흠뻑쇼는 일반 콘서트와 다르게 ‘물’을 이용한 퍼포먼스가 핵심이에요. 그래서 좌석 배치도 물과의 거리, 물 맞는 정도에 따라 나뉘는데요, 크게 아래와 같은 구조예요

     

    • 무대 앞 스탠딩존 (A, B구역): 싸이와 가장 가까이! 가장 흠뻑 젖는 구역
    • 중간 지정석 (R, S석 등): 물은 맞지만 흠뻑까지는 아님. 분위기+안정감 둘 다 챙기기 좋아요
    • 후방/상단 구역 (VIP, C/D석): 물 걱정 없이 공연을 관람할 수 있는 구역
    • 사이드 시야방해석: 구조물 때문에 시야가 가릴 수 있어 주의 필요

    거의 대부분의 공연장이 이 구조를 바탕으로 전국 투어를 하니, 좌석명을 보면 대략 물세례 강도를 예상할 수 있어요.

     

     

     

    2. 유형별 추천 좌석! 당신의 스타일은?

    A. 물 폭탄 맞고 제대로 놀고 싶다면 – 스탠딩존 (A, B구역)

    솔직히 흠뻑쇼의 ‘진짜 맛’을 보려면 이 구역이 최고예요. 무대 바로 앞이라 싸이와 눈 마주칠 일도 생기고요. 워터포(대형 물대포), 스프링클러, 물총 세례가 쉴 새 없이 쏟아져요. 작정하고 젖으러 가는 자리랄까요. 친구랑 같이 가면 웃다가 물 먹고, 춤추다 물 쏟고... 그야말로 여름의 한가운데에 있는 기분이에요.

     

    이런 분들께 추천해요

     

    • 물놀이 좋아하는 사람
    • 에너지 넘치는 친구, 연인과 함께 가는 분
    • 싸이 무대를 ‘가장 가까이서’ 즐기고 싶은 진성 팬

    주의사항은요

     

    • 우비는 필수! 스마트폰 방수팩, 여분 옷도 챙겨야 해요
    • 오래 서 있어야 하니까 체력도 좀 필요합니다

    저는 이 구역에 갔을 때 물을 너무 많이 맞아서, 공연 끝나고 머리 감은 것처럼 젖었어요. 그래도 그렇게 시원하고 짜릿한 경험은 처음이었어요. 여름 스트레스, 한방에 날아가더라고요.

     

     

     

    B. 흠뻑까지는 부담스럽지만 분위기는 즐기고 싶다면 – 중간 지정석 (R, S석 등)

    이 구역은 물은 오긴 오는데 막 머리부터 흠뻑 젖는 정도는 아니에요. 공연도 적당히 잘 보이고, 물 맞는 것도 약간 있어서 더운 여름에 딱 좋아요. 특히 가족 단위 관객이나 처음 흠뻑쇼 오는 분들에게 안성맞춤이에요.

     

    추천 대상

     

    • 젖는 건 부담스럽지만 축제 분위기는 즐기고 싶은 분
    • 부모님, 중학생 이상 자녀와 함께 오는 가족
    • 너무 가까이서는 부담스러운 처음 관객

    주의할 점은요

     

    • 물 방향에 따라 예기치 않게 물 맞을 수 있어요
    • 우비 착용하면 좀 덥고 답답할 수 있어요 (자리 간격이 좁아요)

    이 구역은 ‘이도저도 아니면 여기부터 시작하자’는 마음으로 접근하면 딱 좋아요. 실제로 중간 구역에서 시작해보고 다음 해엔 스탠딩 가는 분들도 많더라고요.

    C. 물은 싫고 공연 감상 중심이라면 – 후방 지정석 (VIP, C/D석 등)

    이건 그냥 일반 콘서트라고 생각하면 돼요. 물도 거의 안 오고, 조명/음향/무대 연출이 한눈에 들어오는 자리예요. 멀리서 공연 전체를 조망하고 싶거나, 촬영 위주로 가고 싶은 분들에게 좋아요.

     

    이런 분께 추천해요:

     

    • 물에 젖는 걸 아예 피하고 싶은 분
    • DSLR이나 미러리스 등 카메라 들고 공연 전경 찍고 싶은 분
    • 연세 있으신 부모님 모시고 가는 경우

    참고할 점은요:

     

    • 싸이의 표정, 작은 제스처 같은 디테일은 멀게 느껴져요
    • 흥은 덜할 수 있어요. 그래서 ‘축제’보다는 ‘공연’ 느낌이 더 강해요

    개인적으로는, 여유롭고 편하게 공연을 즐기고 싶을 때 선택하는 구역이에요. 젖는 것도 싫고, 체력적으로 무리하기 힘든 날엔 이만한 자리가 없죠.

     

     

     

    3. 예매 시 피하면 좋은 자리

    공연장마다 조금씩 차이는 있지만, 아래 좌석들은 되도록 피하는 게 좋아요

     

    • 스탠딩존 끝자락: 물은 맞고, 공연은 안 보이는 애매한 위치
    • 시야 방해석: 기둥, 벽, 구조물 때문에 무대 일부가 가려져요
    • 표기 없는 비지정석: 예매 사이트에 ‘제한좌석’ 또는 ‘사이드석’ 표기가 없다면 꼭 좌석배치도+후기영상 확인하세요!

     

    예매할 때는 공식 사이트에 올라오는 좌석배치도, 유튜브 후기 영상, 인스타 실물 사진 등을 비교해보는 걸 추천드려요. 특히 #흠뻑쇼해시태그 검색해보면, 생생한 관람 후기 진짜 많아요!

    마무리하며 – 어떤 자리에서, 어떻게 놀 것인가

    결론은 이거예요. 흠뻑쇼는 ‘싸이 콘서트’인 동시에 ‘물놀이 축제’입니다. 그래서 좌석 선택에 따라 완전히 다른 경험을 하게 돼요.

     

    • 제대로 놀고 싶다면? A/B 스탠딩존
    • 적당히 즐기고 싶다면? R/S 중간 지정석
    • 젖지 않고 관람하고 싶다면? 후방 구역

     

    저는 매년 갈 때마다 기분 따라 좌석을 달리 잡아요. 처음엔 중간, 두 번째는 스탠딩, 올해는 부모님 모시고 후방으로 예매했어요. 좌석에 따라 분위기가 완전 달라서, 매번 새로운 흠뻑쇼가 되더라고요.

     

    올여름, 물벼락 맞으며 웃고 싶은 분들이라면 지금 바로 예매 버튼 누르셔도 좋아요. 싸이의 에너지와 여름의 열기가 어우러지는 진짜 ‘한판 놀기’가 기다리고 있으니까요. 올해는 어떤 자리에 앉아보실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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